눈에 보이지 않는 바늘을 만든 사람이 있습니다. 라메디텍 최종석 대표(49)입니다. 그는 당뇨를 앓고 있는 조카를 보며 ‘바늘 없는 채혈기기’를 고안했습니다. 바늘로 찌르는 고통을 차치하더라도 조카의 손 곳곳에 박인 굳은살이 늘 마음에 걸렸기 때문이죠.
그렇게 개발한 기기가 레이저 바늘 ‘핸디레이’입니다. 바늘이 눈에 보이지 않을 뿐만 아니라 통증도 잘 느껴지지 않습니다. 최 대표를 만나 투명 바늘의 비밀을 들었습니다.
◇바늘보다 레이저가 안전한 이유
라메디텍 최종석 대표는 당뇨를 앓고 있는 조카를 보며 ‘바늘 없는 채혈기기’를 고안했다. /이들의 순간 캡처
라메디텍은 2012년에 만들어진 레이저 전문 헬스케어 스타트업입니다. 라메디텍을 창업한 최종석 대표는 삼성종합기술원 출신 20년 경력의 레이저 개발 전문가인데요. 최 대표는 “레이저는 피부과에서만 쓰는 줄 아는 분들이 많지만, 쓰임새가 다양하다”며 핸디레이를 내밀었습니다.